영원한 복음

내 믿음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
2005-11-21 오후 1:33
내가 50년 전 이른 봄 새벽에 주님을 뵙고 복음을 알고난 후 지금까지 지나 오도록 하나님 앞에서 내 믿음을 세워보려고 수도 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며 때로는 스스로 선 것 같으나 또 다시 넘어지고 일어서며 애를 쓰며 지치도록 힘을 다해 왔으나 결극 지금 내게 있는 믿음은 믿는 모양만 남아 내 믿음의 결국은 그리스도의 허상일 뿐 그리스도의 실상이 내게 없음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다시 일어날 기력마저 없어진 나를 이 새벽에 하나님의 팔이신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붙들어 주셨습니다. 믿음의 주 예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이란 말씀으로 이 새벽을 깨워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미 내 생각에 두었고 이미 내 마음에 기록되었던 말씀입니다. 나는 급히 일어나 성경을 다시 찾았습니다.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딤전 1:14) 아멘.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딤전 3:13) 아멘.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딤후 1:13) 아멘.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아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바로 이 말씀으로 이 새벽에 꺼져가던 등불에 기름을 부으셔서 다시 살려내시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붙들어 일으켜 세워 새 생명의 생기를 주셨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내 믿음으로 나의 의를 세워 보려고 나름대로 힘을 다하며 이로 인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고 인생도 망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내 믿음의 결국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뿐이었습니다.

이는 이미 50년 전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고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은 모르고 내 믿음을 세우려고 힘써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복종치 아니한 결과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바로『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 10:3) 하심과 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이 곧 나의 의인 것을 모르고 따로 나의 의를 세우려고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탕자의 욕된 생활을 해 왔던 것입니다. 이는 내가 마땅히 알아야 할 진리를 몰라서 그랬습니다.

이러한 나를 이 새벽에 다시 찾으시고 말씀의 오른 팔로 안으셨습니다. 그동안 내가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해 50년 동안 내 믿음의 허상에서만 헤맸습니다. 이제 진리의 영께서 믿음의 비밀을 알게 하셨으니 지금부터는 나의 욕된 믿음을 배설물로 다 버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만 살 것입니다. 이러므로 이제부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나를 주장할 것입니다.

말씀은 항상 읽고 또 읽어도 새롭습니다. 바로『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고전 8:2) 라고 하신 의의 말씀입니다.

그동안 나는 그리스도 예수 밖에서 나의 믿음으로 나의 의를 세우려고 큰 죄를 범하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나는 이 큰 죄를 주님 앞에 자백합니다. 주님은 벌써부터 이러한 자백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아멘,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의에서 벗어나 모든 불의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주님! 모든 사람이 다 이 기쁨의 비밀을 알았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주님 감사합니다.

말째 김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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