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면....

2004-06-21 10:30

길을 모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길을 알아도 이정표대로 따르지 아니하면 길을 잃게 되고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에 결국은 모든 사람이 자기도 모르면서 영원을 사모하며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문에 들어가려고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기록되기를『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증거의 말씀에는『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 하셨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것은 바로 이 길이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영생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나그네의 길을 가고 있으나 이미 영원한 생명 안에 들어가신 예수께서 가신 길을 따라 가지 않고 자기들의 굽은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에서『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시 125:5) 라고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셔서 예언하셨습니다.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지 않았음으로 아직도 자기가 남아 있어 결국은 온전히 그리스도 예수를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또 다시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쳐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생명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나그네의 길을 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 하셨습니다.

기록되기를『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히 3:14) 하셨습니다.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은 바로 대충 “자기 부인(否認)”이 아니고 “온전한 자기 부인(否認)” 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을 성경에서는 또 다르게 “산제사” 또는 “번제” 라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더 알아야 할 것은 “온전한 번제”라는 기록이 또 있습니다. 그냥 “번제”가 아니고 “온전한 번제”입니다.

기록되기를『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단 위에 드리리로다』(신 33:10) 하셨고,

또 다시『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삼상 7:9) 하셨으며,

또 다시『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시 51:19) 하셨습니다.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 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라고도 기록된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이 아니면 결국에는 하나님의 생명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은 내가 원해서(내가 부인되지 않고)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온전히 부인되고 내가 없는 데서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있는 곳에 주님 아니 계시고 나 없는 곳에 주님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길을 앞서가신 선진께서 증거하시기를『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하셨습니다. 아멘, 아멘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발에 내 발이 끼어들면 다리를 절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의 가신 길 외에 내가 또 편한 길을 만들면 굽은 길이 됩니다.

그러므로 권면하시기를『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히 12:13) 하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끝의 형제 김윤구